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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남자만 내는 시대는 끝났을까? 데이트비용 가이드라인

by smartgirl 2025. 3. 23.

"오늘도 내가 냈네."
연애 초반에는 아무렇지 않던 말이, 몇 달이 지나면 마음에 남는다.
데이트비용, 연애의 로맨틱함을 논하기 전에 현실과 부딪히는 가장 대표적인 주제다.
과연 요즘은 정말 "남자가 다 내는 시대"가 끝났을까?
현실적인 시선으로 데이트비용 분담의 기준과 방식을 정리해보자.


💸 옛날에는 어땠을까?

한 세대 전만 해도, 남성이 데이트비용을 '당연히' 전액 부담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사회적 통념과 경제력 차이, '남자가 리드해야 한다'는 묘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이 커지면서 "데이트비용도 공평하게 나누자"는 흐름이 점점 강해졌다.


📊 요즘 MZ세대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 듀오연애보고서(2023):
    • 남성 응답자 62.3% “데이트비용은 상황에 따라 나누는 게 맞다.”
    • 여성 응답자 71.5%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 이상적이다.”

대체로 '더치페이 혹은 번갈아 내기' 방식을 선호하지만, 실제로는 초반 몇 번은 남성이 더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몇 번은 남자가 리드해주는 게 좋다"는 암묵적 합의도 여전히 존재하는 분위기다.


✅ 현실적인 데이트비용 분담 가이드라인

1. 처음엔 유연하게, 점차 균형 있게

  • 첫 만남이나 초반 데이트에서 한쪽이 부담하더라도
  • 이후에는 번갈아 내기 또는 큰 금액은 남성, 소소한 지출은 여성처럼 상호보완적 방식도 가능

2. 월 소득·경제 상황 고려하기

  • 한쪽이 압도적으로 소득이 높다면 일정 비율로 조정하는 것도 방법
  • 예: "네가 밥 사면, 내가 커피 살게" / "이번엔 내가 영화, 너는 저녁"

3. ‘말하지 않아도 알아줘’는 금물

  • 비용 문제는 솔직한 대화가 가장 건강한 해결법
  • 마음만 바라보다가 감정의 누적으로 싸움이 되기 쉽다

💬 갈등 줄이는 대화 팁

  • "우리 이번 달 데이트 예산을 정해볼까?"
  • "너무 부담되진 않아? 솔직히 말해줘도 돼"
  • "앞으로 어떻게 나누면 서로 편할까?"

이런 식으로 공격적이지 않은 대화 톤으로 접근하면, 감정 상하지 않고 현실적인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다.


마무리

남자만 내는 시대는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누가 더 냈느냐’보다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배려와 대화의 방식이다.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좋은 관계의 시작이다.
사랑은 계산이 아니지만, 돈 문제를 피하는 건 어른스러운 연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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