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여행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진짜 싸다, 일본 물가 이 정도였나?"
"환율 덕분에 쇼핑 제대로 했다"
맞아요. 지금 엔화가 정말 약세입니다.
1엔이 9원대라는 건, 100엔에 900원도 안 된다는 얘기니까
10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반값 느낌이에요.
그런데 말이죠,
이런 환율 상황은 여행만 할 게 아니라, 투자 기회로도 이어질 수 있어요.
엔화 약세가 왜 생겼고, 왜 오래갈 수 있을까?
일본은행은 아직도 기준금리를 거의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다른 나라들은 금리를 팍팍 올려서 돈을 조이는 중인데,
일본은 오히려 유동성을 풀고 있죠.
그러다 보니 엔화 가치는 자연스럽게 낮아졌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 약세가 단기 이슈가 아니라 구조적인 흐름이라고 봅니다.
즉, 당분간은 계속 저렴한 엔화를 이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예요.
그럼 어떻게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까?
- 엔화 자체에 투자하기
- 환테크라고 하죠. 엔화를 사서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환율이 오르면 되파는 방식이에요.
다만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분산 투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좋아요.
- 환테크라고 하죠. 엔화를 사서 가지고 있다가
- 일본 기업 주식 투자
-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 기업에 유리해요.
예를 들어 도요타 같은 자동차 회사는
수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이익이 늘 수 있어요. - 대표적인 일본 기업:
- 도요타(Toyota): 세계 1위 자동차 제조업체
-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 유니클로 운영사
- 닌텐도(Nintendo):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 회사
-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 기업에 유리해요.
- 일본 ETF 투자
- 일본 주식을 하나하나 고르기 어렵다면
ETF로 간편하게 분산 투자할 수 있어요. - 예시:
- EWJ (iShares MSCI Japan ETF):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 일본 ETF
- DXJ (WisdomTree Japan Hedged Equity): 환헤지까지 포함된 상품이라 환율 리스크 줄이기 좋아요
- 한국 증권사에서도 해외 주식이나 ETF를 쉽게 매매할 수 있어서
예전보다 훨씬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 일본 주식을 하나하나 고르기 어렵다면
초보자라면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 일단 엔화 환율을 자주 보는 습관부터 들이기
- 일본 기업이나 ETF에 대해 조금씩 공부해보기
- 너무 큰 금액 말고, 소액부터 분산 투자로 연습
그리고 꼭 기억할 점.
환율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에요.
싸다고 무조건 들어가기보단,
지금이 진입 시점으로 괜찮은지 여러 지표를 참고하면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아요.
마무리하면서
일본 여행 가서 쇼핑만 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젠 일본 경제와 기업을 투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앞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투자라고 해서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어요.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아 저 회사 내가 아는 유니클로네?",
"이 게임 닌텐도에서 만든 거구나"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지금 이 엔화 약세는
우리에게 잠깐 찾아온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여행 짐 풀고 나서,
투자 공부도 한번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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